1인당 라면 소비량 얼마나 될까?

1인당 라면 소비량

오늘은 갑자기 '사람들이 라면을 얼마나 먹나?' 생각이 들어 알아보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인당 라면 소비량이 73개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1인당 라면 소비량이 세계 1위를 기록할 만큼 소비량도 많고 그에 따른 생산량도 많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라면을 드세요? 저희 집은 신라면과 안성탕면을 즐겨 먹고 있습니다.

라면은 65억 세계인이 즐기는 안전한 영양식품입니다. 여러분은 세계라면협회가 있는걸 알고 계셨나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세계라면협회 WINA란?

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약칭: WINA)는 인스턴트라면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 함을 목적으로 1997년에 발족했습니다. 소비자가 라면을 맛있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품질 향상에 관련된 산업 공통 기술 과제에 대해 정보의 집적,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상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회원 기업에 의한 품질 향상을 위한 의견 교환을 목적으로한 회의, 이벤트 개최나 인스턴트라면을 통한 사회 공헌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스턴트라면의 세계 총수요

2019년 5월 9일 현재

	국가/지역	2014	2015	2016	2017	2018
1	중국/홍콩	444.0	404.3	385.2	389.6	402.5
2	인도네시아	134.3	132.0	130.1	126.2	125.4
3	인도	53.4	32.6	42.7	54.2	60.6
4	일본	55.0	55.4	56.6	56.6	57.8
5	베트남	50.0	48.0	49.2	50.6	52.0
6	미국	42.8	40.8	41.0	41.3	44.0
7	필리핀	33.2	34.8	34.1	37.5	39.8
8	한국	35.9	36.5	38.3	37.4	38.2
9	타이	30.7	30.7	33.6	33.9	34.6
10	브라질	23.7	23.7	23.5	22.3	23.7

단위: 억개 (세계라면협회 추정)

중국의 납면

본래 라면은 중국음식으로 한자로는 '납면'이라고 쓴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노면, 유면 이라고도 했고 이런한 납면이 메이지유신 직후인 1970년대 요코하마등 일본의 개항장에 들어온 중국 사람들에 의해서 라멘을 노점에서 만들어 팔면서 일본에 라멘이 처음 알려지게 되지만 라멘과 중국의 납면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중국인들이 만들던 납면은 수타면을 가늘게 뽑아내던 형식으로 굵은 면발의 일본 라멘과는 큰 차이를 보였던 것이죠. 한마디로 납면은 일본식 라면으로 변형이 된 것입니다.

일본의 라멘

라멘은 닭 뼈, 돼지 뼈, 멸치, 가다랑어포 등을 우려내고 여러 소스를 가미한 육수에 중화면이라는 국수를 말아 먹는 것으로 일본에서도 중화요리로 구분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처음부터 인스턴트를 목적으로 생겨난 음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사업가 안도 모모후쿠는 사업의 실패와 탈세 혐의 기소라는 위기 상황에서 면을 기름에 튀겨서 오래 보관했다가 물을 부으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성질로 밀가루 식품을 개발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1958년 닛싱 치킨 라멘이라는 최초의 인스턴트라면을 상품화하게 됩니다. 물론 한켠에서는 이미 중일전쟁 당시 중국군이 건면을 튀겨서 휴대하고 다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분명한 건 그라 라멘을 상품화 하는데 일조를 하였다는 것만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라면

물론 우리나라의 라면과 일본의 라멘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의 인스턴트 라면에서 유래되었음은 맞는 사실입니다.

안도 모모후쿠가 제조특허를 독점하지 않은 덕에, 그리고 일본의 묘조라면 사장이 노하우를 전부 이전해 준 덕에 1963년 삼양에서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 출시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싱글족과 나들이족 증가로 간편식 선호가 많아지면서 1인 라면 소비량이 증가하였고,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소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라면을 좋아하는거 같습니다.